최근, 호주 연방 정부를 노동당(Labor Party)이 꾸리면서, 작년에 큰 희망을 주면서 발표 되었던 호주 농업 비자에 대한 실망이 더 해졌다. 작년, 글로벌 판데믹으로 인해, 호주로 들어 오는 대부분의 국제선이 끊기면서, 그간 워킹헐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이 주로 해 왔던 호주 농업 및 관련 계통, 어업, 도축업, 산림업 등, 일차 산업 운영에 많은 차질이 생겨, 호주 연방 자유당 정부가 호주 농업 비자를 새로 개설하고, 호주 영주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많은 동남 아시아 국가의 여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예전 호주 연방 자유당 정부는, 2021년 9월 말부터 적극적으로 농업 비자 소지자들이 호주로 입국한 후에, 농업 분야에 종사하고, 호주 영주 비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과감한 정책을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2022년 4월말까지 단 한 명도 농업 비자로 호주로 입국하지 않았고, 이번에 호주 연방 노동당 정부가 농업 비자 대상 국가 폭을 대폭 축소하고, 태평양 해역 국가 그리고 티모 레스터 여권 소지자들에게만 한정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동남 아시아 국적 소지자들에게는 농업 비자가 확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오늘 현재 (2022년 6월) 동남아 국가에서는 베트남만 호주와 MoU를 맺으면서 농업 비자 혜택을 볼 수 있는 국가가 되어 있지만, 그 이외의 동남아 국가들이 추가 협정을 맺을 지도 의문이다. 또한, 태평양 해역 국가와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간의 현 사안을 고려하면, 호주 정부에서 태평양 해역에 있는 국가들의 편의를 먼저 살펴봐 줄 가능성이 농후하니, 아쉽지만 한국 국적자들 중에 농업 비자 신청을 기대하고 계시던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법적 책임 면제 고지: 게시된글은 독자의 이해을 돕기위해 쓴글이며 실제는 경우에 따라 많은 변화가 발생하므로 게시된 글에 대한 일체의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