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 작성시의 고려사항 (2)

일반인은 일단 유언장이 작성되면  그 내용대로 고인의 유산이 분배되리라 믿지만, 그런 경우는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장을 작성한 경우에 한한다.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장이 작성된 경우 (내용 및 형식구비요건을 만족시킨 경우), 그 유언장의 내용이 변경되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유언장의 근본적인 가치가 고인의 유언대로 집행하는 것에 있는 만큼, 법원에서도, 적법한 유언장의 변경을 허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작성된 유언자에…

유언장 작성시 고려사항

지난주에는 유언장 작성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유언장 작성의 필요성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 고인의 뜻대로 유산을 분배하려고, 둘째는 유얹장이 없을 경우, 유산 분배 시, 많은 시간 및 법률 경비가 지출됨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언장 작성의 필요가 있음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번 주에는 유언장의 형식을 살펴봄으로써 유언장 작성 시의 고려사항을 살펴보겠다.우선 유언자의 성함과 주소 외에…

유언장 작성의 필요성

한국인에게 유언장이란 무엇을 연상시키는 것일까? 대개는 죽음을 연상하는 문화 탓인지, 교민들 가운데 유언장 작성에 소극적인 것도 현실이다. 서양 속담에 인생에서 피할 수없는 것이 둘이 있으니, 그중 하나는 세금이요, 또 다른 하나는 죽음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의 속담에 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있지만, 가는 것은 순서가 없다는 말도 있다. 따라서 현명한 사람은 싫든 어쨌던 자신의 인생이 마무리 되는…

결혼과 유언장

유언장이란 “자신이 죽은 후, 생전에 소유했던 자신의 재산을 어떻게 분배하느냐”를 명시한 법률 서류이다. 법적으로 유효한 위임장은 엄격한 요건을 갖춰 결격 요건이 없어야 유효한데, 예를 들면 유언장은 문서로, 또 2명이상의 증인 앞에서, 정신이 말짱할 때 작성돼야 유효하다. 또 유언장 없이 사망하는 경우, 그 유산은 유산 배분을 규정한 법에 따라(대개 결혼이나 혈연관계), 고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기존 법의…

유언장 쓰기 싫어하는 한국인과 그 문제점

이 곳 호주, 뉴질랜드에서 변호사 업무를 하면서 느낀 것은 이 곳 현지법이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유언장 쓰는 것인데, 많은 한인 들이 유언장 작성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는 인정하면서도, 실제 유언장을 작성하는 실천 단계에서는 정서나 문화적인 이유로 이런 것을 극히 꺼려하고, 유언장 작성율이 극히 저조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지속적 위임장 (Enduring Power of Attorney)

위임장의 종류를 크게 나누어 보면 단기간 목적으로 사용하는 위임장(Power of attorney)과 지속적인 위임장(Enduring power of attorney)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지난주에 이미 설명하였고, 후자는 주로 장기간 위임을 하거나 위임자가 자신의 일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상태를 가정하여 만드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위임자(donor)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이거나, 치매에 걸려 정신이 온전치 못할 때를 상정하여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임장 (Power of Attorney) 작성

위임장이란 어떤 사람이 부재중일 때, 부재중인 사람을 대신하여 법률적인 일을 대신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서류라고 할 수 있다. 위임장은 호주 법률 서류 법(Instrument Act 1958:이하 관련법이라 칭함)에 근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위임하는 사람을 “donor”(위임하는 사람)하고, 권한을 위임받는 사람을 ”donee 또는 attorney”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위임장을 작성할 때 위임장에 명시한 위임 권한에 따라 위임받은 사람이…